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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모뉴스, 시민기자단 모집…“수용자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합니다”

수용자 가족·지인 누구나 참여 가능

AI 활용 기사작성 교육…채택 기사 원고료 지급

교정시설 안팎의 목소리 뉴스로 기록

안기모뉴스 관리자 기자입력 2026년 8월 16일
안기모뉴스, 시민기자단 모집…“수용자 가족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합니다”

수용자를 기다리는 가족과 지인들의 경험을 뉴스로 기록하고, 교정시설 안팎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시민기자단이 출범한다. 교정·형사·법률 분야 전문매체 안기모뉴스는 안기모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기모뉴스가 시민기자단을 모집하는 이유는 그동안 개인의 경험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안의 이야기로만 머물렀던 수형자 가족들의 현실을 보다 넓은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교도소나 구치소에 가족이 수용되면 남겨진 가족들도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

접견은 어떻게 신청하는지, 영치금은 어떻게 보내는지, 편지는 언제 도착하는지와 같은 생활정보부터 재판과 양형, 가석방, 출소 준비에 이르기까지 알아야 할 내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쉽게 접하기 어렵고,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의 경험이 다른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안기모뉴스는 바로 이러한 일상의 경험을 뉴스의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거창한 사건만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시민기자들이 취재할 수 있는 분야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교도소·구치소 생활, 접견과 면회, 영치금, 편지와 서신, 가석방, 출소와 사회복귀, 수용자 가족들의 현실적인 어려움, 교정행정과 제도 개선, 재판과 양형 등 교정·형사·법률 분야 전반이 취재 대상이 될 수 있다.

안기모카페에서 회원들이 서로에게 건넨 도움과 위로, 누군가에게 실제 도움이 된 생활정보,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 역시 기사 소재가 될 수 있다.

안기모뉴스는 “거창한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사안만 뉴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한 가족이 처음 접견을 가면서 겪었던 경험이나 출소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작은 정보 하나도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뉴스가 될 수 있다”고 시민기자단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기사 경험 없어도 참여…AI 활용 기사작성 방법도 교육

시민기자단은 전문적인 기자 경력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나이와 학력, 직업에 관계없이 안기모카페 회원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글을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사작성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안기모뉴스는 시민기자들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기사작성 방법도 제공한다.

시민기자가 직접 취재한 사실과 경험, 관련 자료를 정리한 뒤 AI를 활용해 기사 초안을 만드는 방식이다.

다만 AI가 만들어낸 문장을 그대로 기사로 발행하는 것은 지양한다.

취재한 사람이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 결정문이나 수사기관 처분서, 공문, 통계자료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점검해야 한다는 원칙도 함께 적용된다.

안기모뉴스 시민기자단 운영방침은 기존 기사 제작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안기모뉴스는 안기모카페의 게시글 자체를 단순히 옮기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 드러난 교정생활과 수형자 가족들의 현실을 사회적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것을 기사 제작의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채택 기사 안기모뉴스에 정식 게재…원고료도 지급

시민기자가 작성한 원고 가운데 기사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글은 편집과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안기모뉴스에 정식으로 게재된다.

채택된 기사에는 안기모뉴스 운영기준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할 예정이다.

꾸준히 활동하면서 취재 역량을 쌓은 시민기자에게는 기획취재나 연재기사 등 보다 다양한 기사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기사 수를 많이 작성하는 것보다 정확성과 공익성을 우선한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처럼 작성하거나 특정인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수용자와 가족, 피해자 등 사건관계인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역시 보호해야 하며 타인의 글이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수형자 가족이 직접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

안기모카페는 ‘안쪽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가진 온라인 교정생활 정보공유 커뮤니티다.

수형자의 가족과 친구, 지인, 연인 등이 모여 교도소와 구치소 생활, 접견, 영치금, 편지, 가석방, 출소, 재판과 양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 사이에는 공식 안내문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실제 경험과 생활정보가 축적돼 왔다.

안기모뉴스는 시민기자단을 통해 이러한 경험을 단순한 카페 게시글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공익적인 뉴스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형자 가족들이 직접 자신들의 현실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기존 언론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교정시설 밖 가족들의 이야기가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용자 가족의 기다림과 불안, 출소를 앞둔 가족의 기대, 가석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 교정시설과 연락하며 알게 된 생활정보 등은 모두 시민기자가 취재할 수 있는 현장의 이야기가 된다.

안기모뉴스 관계자는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글을 화려하게 쓰는 전문기자만이 아니다”며 “자신의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을 확인해 책임 있게 전달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민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경험이 다른 가족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작은 제보 하나가 교정제도의 문제점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며 “안기모카페 안에서 나누던 다양한 목소리가 사회와 만날 수 있도록 시민기자들과 함께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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