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에 잠든 돈 255억 원…환급 안내 강화
간편결제 서비스에 돈을 충전해 놓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위한 환급 안내가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월 15일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빅테크 3개 회사와 함께 장기 미사용 페이·머니형 선불 잔액에 대한 이용자 통지 및 환급 촉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충전된 돈을 이용자가 잊어버린 채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를 줄이고, 소비자가 자신의 자금을 쉽게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이들 3개 회사의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 통지 대상은 약 176만 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이용자들이 보유한 선불 잔액은 총 255억 원에 달한다.
다만 176만 명이라는 수치에는 회사별 중복 이용자가 포함돼 있어 실제 고유 이용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장기 미사용 잔액을 이용자에게 정기적으로 알리고 환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페이·머니형 선불이란 무엇일까
페이·머니형 선불은 이용자가 미리 돈을 충전한 뒤 여러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지급수단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에서 제공하는 충전형 결제 서비스가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계좌 등에서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러한 선불충전금은 일반적인 결제 과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충전 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잔액이 장기간 남아 있을 수 있다.
특히 여러 간편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용자는 각 서비스에 얼마의 충전금이 남아 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금융당국은 페이·머니형 선불이 다수의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유효기간도 10년 이상으로 길어 장기간 이용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잔액 보유 사실을 잊고 방치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권익 보호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1~2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연 1회 이상 잔액 안내
이번 개선 방안의 핵심은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에 대한 정기적인 안내다.
금융당국은 이용자가 마지막으로 충전하거나 사용한 시점부터 1년 또는 2년 이상 지난 선불 잔액을 장기 미사용 선불로 분류하도록 했다.
장기 미사용으로 분류된 이용자에게는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유효기간 등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내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간편결제 서비스에 충전금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앞으로는 장기 미사용 잔액에 대한 안내가 정기적으로 제공돼 이용자가 자신의 자금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장기 미사용 판단 기준이 모든 회사에서 동일하게 1년으로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융당국 발표에 따르면 최종 충전·사용 시점으로부터 1년 또는 2년 이상 경과한 잔액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안내 대상과 기준은 해당 서비스의 운영 방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톡톡·카카오 알림톡 등 공식 채널로 통지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에 관한 안내는 이용자가 확인하기 쉬운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네이버톡톡과 카카오 알림톡 등을 활용해 잔액 보유 사실과 유효기간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충전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선 방안에서는 잔액 보유 사실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환급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직접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해 환급 메뉴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안내받은 환급 정보를 통해 관련 메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안내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실제 해당 서비스의 공식 채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링크가 포함돼 있다면 곧바로 접속하기보다 공식 앱을 통해 잔액과 환급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잠든 충전금,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이번 방안은 이용자가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을 현금으로 환급받기 쉽도록 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금융당국은 정기적인 안내와 함께 환급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관련 환급 메뉴를 통해 페이·머니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잔액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더라도 환급 메뉴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 때문에 환급이 가능한 충전금을 보유하고도 실제 환급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잔액 안내와 환급 방법을 함께 제공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표시되는 모든 종류의 포인트나 적립금이 동일한 방식으로 현금 환급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의 대상은 페이·머니형 선불 잔액이다.
따라서 이벤트로 받은 무상 적립금이나 별도 이용조건이 적용되는 포인트 등은 충전형 선불 잔액과 구분해야 한다.
실제 환급 가능 여부와 절차는 해당 서비스의 선불 잔액 유형 및 적용 조건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76만 명이 보유한 255억 원…모두 사라진 돈은 아니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은 총 255억 원이다.
이 금액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3개 회사의 장기 미사용 통지 대상 이용자들이 보유한 선불 잔액을 합산한 것이다.
중요한 점은 해당 금액이 이미 소멸했거나 회사가 가져간 돈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보유 중인 충전 잔액을 의미한다.
또한 장기 미사용 상태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잔액이 즉시 환급되는 것도 아니다.
이용자는 안내를 받은 뒤 해당 잔액을 계속 사용하거나, 환급 조건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소비자가 자신의 선불충전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토스부터 개선…전자금융 업계로 확산 추진
이번 제도 개선에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등 3개 회사가 참여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들 회사가 자체적으로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에 대한 안내와 환급 절차 개선에 나섰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운영 사례를 다른 전자금융업체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선불충전금 관리와 환급 절차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충전금이 여러 계정에 나뉘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은 주요 빅테크 기업의 개선 사례를 전자금융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발표가 모든 간편결제 사업자에 동일한 통지·환급 절차를 즉시 적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선 주요 3개 회사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이후 운영 사례를 업계에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간편결제 잔액 확인, 소비자가 알아둘 점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충전금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과거에 이벤트나 쇼핑 등을 위해 충전한 뒤 해당 서비스를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았다면 잔액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다만 환급 대상인지 여부는 서비스에 표시되는 잔액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용자는 공식 앱에서 보유한 충전형 잔액을 확인하고, 해당 서비스가 제공하는 환급 메뉴와 조건을 살펴보면 된다.
앞으로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더라도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무조건 누르기보다는 공식 앱에서 내용을 재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이번 발표에는 각 회사의 구체적인 안내 개시일이나 모든 환급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관한 세부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실제 이용 과정에서는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 “잊고 있던 선불충전금 환급 촉진”…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
금융당국은 이번 개선 방안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충전금을 이용자가 쉽게 확인하고 환급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페이·머니형 선불은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이용자가 충전 사실을 잊고 잔액을 방치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이용자가 직접 잔액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안내를 통해 보유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환급 방법까지 함께 제공해 실제 환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향후 주요 빅테크 3개 회사의 운영 사례를 전자금융 업계에 전파하고, 장기 미사용 선불 잔액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로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이 아니라 이용자가 이미 충전해 보유하고 있는 돈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 방안이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장기 미사용 선불충전금 통지·환급 개선 주요 내용
발표일: 2026년 10월 15일
발표기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참여 회사: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
장기 미사용 기준: 최종 충전 또는 사용 후 1년 또는 2년 이상
통지 횟수: 연 1회 이상
통지 내용: 선불 잔액 보유 사실, 유효기간, 환급 관련 정보
안내 채널: 네이버톡톡·카카오 알림톡 등 공식 채널
환급 방식: 해당 서비스의 환급 메뉴를 통한 현금 환급
통지 대상 규모: 약 176만 명(2026년 8월 말 기준, 중복 포함)
대상 선불 잔액: 총 255억 원
향후 계획: 주요 3개 회사의 운영 사례를 전자금융 업계로 확산
이용자가 확인할 사항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공식 앱에 충전형 잔액이 남아 있는지 확인
남아 있는 잔액이 현금 환급 가능한 선불충전금인지 확인
공식 앱에서 환급 메뉴와 이용조건 확인
장기 미사용 잔액 안내를 받았다면 공식 채널 여부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