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4개 은행 앱에서 모바일신분증 발급 가능
앞으로 은행 업무를 볼 때 실물 신분증을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평소 사용하는 은행 앱을 통해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의 모바일 앱에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추가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14일부터 제공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은행 앱 이용자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아 다양한 본인 확인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6개 민간사업자의 앱에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4개 은행이 추가되면서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는 앱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은행 창구부터 편의점까지…실물 신분증 없이 본인 확인
모바일신분증은 스마트폰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디지털 신분증 서비스다.
실물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더라도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해 신원이나 성인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창구에서 대출 연장 등 금융 업무를 처리하거나 관공서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때 본인 확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할 때 성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국내선 항공기 탑승 과정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사용 가능 여부와 확인 방식은 이용 기관이나 서비스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모바일신분증 전용 앱을 새롭게 설치하지 않고도 평소 금융 업무에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신분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 앱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기존 금융 서비스와 모바일신분증을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IC 신분증 있다면 스마트폰에 태그해 발급
모바일신분증을 처음 발급받는 경우에는 본인이 보유한 실물 신분증 종류에 따라 발급 절차가 달라진다.
IC 신분증을 소지한 이용자는 해당 신분증을 스마트폰에 태그하는 방식으로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반면 IC 신분증을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는 가까운 지정 발급 기관을 방문해 발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더라도 IC 기능이 있는 신분증인지에 따라 발급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먼저 본인의 실물 신분증 종류와 이용할 은행 앱의 발급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존 발급 이력 있는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더 간편하게
이미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보다 간단한 절차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해당 이용자는 실물 IC 신분증을 다시 스마트폰에 태그하거나 지정 발급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별도의 안심인증 절차를 거치면 기존 모바일신분증을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발급 이력이 있는 이용자의 반복적인 발급 절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번 간편 발급 방식은 정부 발표에서 안내한 삼성 단말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므로,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는 해당 은행 앱에서 제공하는 발급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해킹·개인정보 유출 방지 평가 거쳐 서비스 개방
정부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를 민간 앱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보안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공모를 통해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을 위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해당 평가를 통과한 사업자다.
모바일신분증은 개인의 신원정보를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는 반드시 공식 은행 앱을 통해 발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에 대비해 기기 잠금과 인증수단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 “모바일신분증 활용처 지속 확대”
정부는 이번 추가 개방으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매일 사용하는 친숙한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이 모바일신분증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민간과 협력해 활용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모바일신분증을 별도의 디지털 서비스가 아닌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금융 앱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은행 업무와 공공서비스,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넓어지면서 실물 신분증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모바일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와 발급 절차는 기관 및 기기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용 전 관련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
서비스 시작일: 2026년 10월 14일
신규 지원 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발급 가능한 신분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IC 신분증 보유자: 스마트폰 태그 방식으로 발급
IC 신분증 미보유자: 지정 발급 기관 방문 필요
기존 발급 이력 있는 삼성 단말기 이용자: 안심인증으로 기존 신분증 불러오기 가능
주요 활용처: 은행, 관공서, 편의점 성인 인증, 국내선 항공기 탑승 등
문의: 행정안전부 국민맞춤서비스과(044-205-2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