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교정시설 직업훈련 일정…언제 확인할 수 있을까]

교정시설에서 운영하는 직업훈련은 수형자의 출소 후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교정·교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새로운 직업기술을 배우거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수형자에게 직업훈련은 사회복귀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된다.

그렇다면 2027년 직업훈련 일정은 언제 확정되고, 수형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은 언제 확인할 수 있을까.

2026년 10월 26일 현재 법무부 교정본부의 공개 자료에서는 2026년 교정시설 직업훈련 현황을 확인할 수 있지만, 2027년 전체 훈련과정과 모집 일정을 명시한 공식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수형자 직업능력개발훈련 운영지침' 제23조에 따르면 각 교정시설의 장은 다음 연도 직업훈련계획을 수립해 매년 12월 15일까지 법무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계획에는 훈련 직종과 과정, 인원, 교육내용, 평가방법, 일정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2027년 훈련계획은 2026년 12월 15일까지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이는 교정시설 내부의 계획 보고기한으로, 해당 날짜에 모든 훈련과정의 모집 일정이 일반에 공개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참여 신청기간과 선발 일정은 각 교정시설의 안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업훈련은 상·하반기 운영…훈련기간과 모집 시기 구분해야]

교정시설 직업훈련은 과정에 따라 교육기간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현행 운영지침에 따르면 훈련기간이 1년 이상인 과정은 학기별로 나누어 실시하며, 1학기는 1월 초부터 6월 말까지, 2학기는 7월 초부터 12월 말까지로 구분한다.

그러나 모든 훈련과정이 반드시 1월이나 7월에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과정별 교육기간과 훈련 시작일, 모집인원은 시설별 운영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실제 법무부의 2026년 직업훈련 현황에도 3개월 단기과정부터 6개월, 1년, 2년 이상의 장기과정까지 다양한 훈련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다음 연도 훈련을 희망하는 수형자는 자신이 수용된 기관에서 어떤 과정을 운영하는지, 모집과 선발이 언제 진행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도소 직업훈련 종류 다양…기술교육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교정시설 직업훈련은 건설과 기계, 정보통신, 조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정본부는 현재 36개 기관에서 14개 분야, 92개 직종, 245개 과정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2026년 교정시설 직업훈련 현황에 제시된 계획 인원은 전국 총 6090명으로, 집체직업훈련 4095명과 자체직업훈련 1995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훈련 분야는 다음과 같다.

건설 분야에서는 건축목공과 타일, 건축도장, 방수, 도배 등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계·자동차 분야에서는 자동차정비와 용접, 지게차·굴착기 운전, 컴퓨터응용기계 등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정보통신 분야에는 컴퓨터그래픽과 정보기기운용, 컴퓨터프로그래밍, 웹디자인, 3D프린팅기계설계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제과·제빵과 한식조리, 바리스타, 이용·미용, 화훼장식 등 다양한 직업훈련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과정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목표로 운영되며, 취업과 연계된 숙련과정도 마련돼 있다.

다만 이러한 훈련과정이 모든 교정시설에서 동일하게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각 기관의 시설과 장비, 교육인력, 수용 여건 등에 따라 운영 가능한 직종과 모집인원에 차이가 있다.

[직업훈련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까…선발 기준 확인 필요]

직업훈련은 수형자가 희망한다고 해서 반드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25조는 직업훈련 대상자를 선정할 때 수형자의 의사와 적성, 나이, 학력 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남은 형기 안에 해당 훈련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야 하며, 직업훈련에 필요한 기본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해당 분야의 기술이 없거나 재훈련을 희망하는 경우, 석방 후 관련 직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지도 선정 기준에 포함된다.

다만 기술숙련과정은 잔여 형기와 관련된 요건에 예외가 있으며, 소년수형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

선발 권한은 훈련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인 직업훈련 대상자는 해당 교정시설의 장이 선정하며,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다른 교정시설에 모아 교육하는 집체직업훈련은 관할 지방교정청장이 대상자를 선정한다.

따라서 실제 참여 가능 여부는 수형자의 개별 조건과 희망 직종, 해당 과정의 모집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떤 훈련을 받을 수 있는지…교정시설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수형자가 참여 가능한 직업훈련을 확인하려면 현재 수용된 교정시설의 안내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교정시설의 직업훈련 현황을 공개하고 있어 기관별 운영 직종과 훈련인원, 교육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현황은 해당 연도의 운영계획을 보여주는 자료로, 특정 수형자의 실제 신청 가능 여부나 선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형자는 교정시설 내 직업훈련 담당자를 통해 희망하는 훈련과정과 참여 가능 여부, 신청기간 등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현재 수용된 기관에서 원하는 과정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에도 다른 직업훈련 실시기관의 집체직업훈련 대상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다른 교정시설에서 해당 훈련을 운영한다는 사실만으로 이송이나 참여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가족이나 지인 역시 법무부 교정본부의 공개 자료를 통해 훈련 현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제도 안내는 교정민원콜센터 1363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교정생활 정보공유 커뮤니티 안기모카페에서도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 출소 후 취업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개별 수형자의 참여 가능 여부와 정확한 모집 일정은 해당 교정시설의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훈련, 출소 후 취업과 안정적인 사회복귀 위한 준비]

교정시설 직업훈련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형자가 출소 후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2024년 교정시설 직업훈련을 통해 산업기사 141명, 기능사 3373명 등 총 3515명이 기술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같은 해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수형자 81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정시설은 기술교육뿐 아니라 직업훈련 수료자의 취업 연계와 산업현장 적응을 위한 숙련훈련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직업훈련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일정이 공개되기를 기다리는 것과 함께 현재 자신의 적성과 취업 희망 분야를 미리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잔여 형기와 훈련기간이 맞는지, 필요한 학력이나 자격요건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면 향후 직업훈련 신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업훈련은 단순히 교정시설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아니라 출소 이후 새로운 생활을 준비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